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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전기자전거 스카닉 M20 6개월 후기 장단점 소개

전기자전거 스카닉 M20 후기 및 장단점 알려드려요.

 

전기자전거를 네이버에서 치면 다양한 전기 자전거가 나오는데 대부분 100만원 전후에 팔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스카닉 M20은 49만원부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입문용이나 가성비 전기자전거를 찾는 분들이 많이 구입하는것 같아요.  

스카닉 M20은 판매도 잘되어서인지 파생상품도 많아요~  가장 일반적인 스카닉 M20의 경우 모터의 출력에 따라 24V와 36V로 나뉘고 또 배터리 5Ah와 7.5Ah로 나뉩니다.  그외에도 M20 플러스와 M20 맥스도 있는데 이 녀석들은 가격대가 70만원이 넘어가는데 음 그 가격대라면 굳이 이 제품을 사야하는지 의문이 들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5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전기자전거를 살수 있다는 유튜버의 소개에 저도 주말 배달알바 및 출퇴근 용으로 작년 10월 스카닉 M20 24V 7.5Ah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할인받아서 43만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그리고 정품 렉을 쿠팡에서 4만원 정도에 구매했고 아이 안장과 바구니 구입 그리고 아이가 앉을수 있는 안장을 25,000원 정도 구매했으니 어쨋든 50만원이 안되는 정말 착한 금액에 구매한 것은 사실이에요~

 

24V와 36V의 차이점은 모터의 파워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24V는 기어가 없는 1단 자전거이고 36V는 뒤에 7단의 기어가 있는 7단 자전거입니다.  저는 일산에 살고 언덕이 적은편이라서 24V를 샀는데 36V가 더 나은 선택인지는 솔직히 안타봐서 잘 모르겠네요.        ^^;;;

최대 주행거리는 뻥스펙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파스로 40km이고 속도제한 해제하면 25km가기 힘들어요.

장점

1. 스카닉 M20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죠.  최근에 10만대가 팔렸다고 감사이벤트 하는걸 봤는데 요즘 잘 나가는 퀄리 같은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이 100만원에 가깝기 때문에 그 반값에 새 제품의 전기자전거를 살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도 가장 큰 선택의 이유였어요~  조립난이도도 굉장히 쉬워요!

2. 처음에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간단한 조작만으로 속도제한을 해제할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20키로 이하의 거리를 달릴때는 속도제한을 해제한 상태로 달리고 조금 먼 거리를 가야할 때는 속도제한을 다시 걸고 달리는 방법으로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2단계의 속도를 선택해서 달릴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참고로 기본속도는 시속15~18km이고 해제한 속도도 20~23km라서 속도제한을 해제한다고 불법적인 개조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믿기 힘들정도로 엄청 빨리 닳을 뿐이죠.  ^^;;;;

3. 접이식이라서 차에 넣어서 이동하기가 수월해요.  저는 원래 로드를 타는데 최근에는 저는 로드를 타고 아이엄마가 아이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가까운데를 라이딩하고 있거든요.  확실히 접이식이라 편리한 점이 있어요.

 

단점

1. 전기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무엇보다 배터리인데 기본 배터리 용량이 5Ah와 7.5Ah로 작은 편이라는걸 감안할때 배터리를 추가로 살수 없다는 점은 매우 큰 단점이에요.  퀄리의 경우 가장 작은 배터리도 10Ah가 넘는다는걸 감안할때 이건 좀 많이 아쉬워요.  특히 재원과 다르게 페달을 밟아서 전동장치가 가동하는 PAS방식으로만 사용해도 느린속도로 40~45km 정도 밖에 달릴수 없고 속도제한을 해제하고 달린다면 25km를 달리기 어렵다는걸 감안하면 10Ah 배터리를 기본옵션으로 선택할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고 추가 배터리를 살수 있는 옵션이라도 주기를 바라는데 아직까지 별 말이 없으니 안해줄것 같습니다.  약간 애매한 거리를 달릴때는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식당에서 식사할대 양해를 구하고 충전을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

2. 기본 제원상 18kg 정도인데 확실히 무거워요.  이건 뭐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장치가 들어가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주말에 전철타고 이동할때 계단옆에 자전거 지나갈수 있게 해놓은 자전거 통로로 이동할때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굉장히 무거워서 조심하셔야 되요.  특히 여자분은 혼자 컨트롤하기 힘들수 있으니 주의하셔야되요.

3. AS는 그냥 못받는다고 생각하는게 편해요.  저는 구입해서 바로 조립하고 타봤는데 앞 브레이크가 너무 조여져있는지 나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환 또는 AS신청했는데 탔으니 교환은 안되고 AS는 인근 협력사에서 받을수 있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1주일정도 지나서 가보라고 해서 알려준 번호로 전화드렸더니 협력사 사장님이 AS는 유료이고 1주일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AU테크에 전화해서 짜증부리다가 결국 동네 자전거포에서 간단한 작업이라 돈도 안받고 해주시더군요.  이거 참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결론

이동거리가 20km 이하인 경우 속도제한을 해제하고 편하게 다닐수 있어요.  출퇴근 용이나 주말에 가까운 마실용으로는 강력추천합니다.  아이 유치원이나 학교 출퇴근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

여행이나 배달용으로는 절대로 추천하기 어려워요.  저도 초반에 배달 몇번 수행했는데 속도제한 하지 않는 경우 답답하지만 12~14건을 소화할수 있었고 속도제한하는 경우 8~9회밖에 할수 없었어요.  여행 배달용으로는 배터리가 큰 자전거를 구매하시는게 나아요.  이게 속도는 참 할말이 많은데 속도제한 해제해도 공유자전거를 샤방샤방하게 타는 학생이나 아가씨들이 쭉쭉 추월하고 나가더라구요.  이거 참!!!!

 

현재 세팅입니다.  안장이 많이 불편해서 예전에 쓰던 안장으로 바꿨어요.  아마 안장교체는 필수일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얘기하는 부분이고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얼마전 전철로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저는 로드를 타고 아이엄마와 아이는 스카닉 M20을 타고 라이딩했어요.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이날도 24키로미터 만에 배터리가 꺼져서 집근처에서는 끌바를 해야만 했어요.  

 

내돈내산이고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